2011. 4. 19. 03:08 책이 좋아~/라노베 리뷰


 
인물묘사 ★★★☆
정황묘사 ★★★★
구성력 ★★★★☆
난이도 ★★★
문장력 ★★★★
진실성 ★★★★
일러스트 ★★★★☆
흡인력 ★★★★★
개그도 ★★
감동 ★★★
액션 ★★★★
캐릭터 ★★★★★
어필 ★★★
분량 ★★★



구매 Lv : 10/10
랭크 : S+

저자 : 카와하라 레키
일러스트 : abec
번역 : 김완

 요즘 정말 푹 빠져서 보고 있는 유일...한 작품이 바로 이 <소드 아트 온라인>입니다. 다른 작품에 별로 손이 안 가네요. 별로 볼만한게 손에 잡히지도 않고....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틀 전에 사와서 그날 바로 다 읽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딴짓을 하고 있죠. 역시 딴짓은 시험기간에 해야 제맛?!

 더 이상 작가님이 갈 곳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4권이었지만... 이제는 게임을 갈아타는게 아니고 아예 장르를 갈아타고 FPS 게임으로 넘어오셨군요. 키리토도 RPG게임 말고는 갈 곳이 없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잘도 이런걸 하고 놉니다?! 참 작가나 주인공이나 하는 짓이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네요.

 근데 정말 지금까지의 <소드 아트 온라인>과는 차원이 다르게 도입부 전개가 참 느립니다. 지금까지는 오히려 너무 빨라서 쿠션없는 충격을 받았었지만, 오히려 이번 5권에서는 앞부분이 약간은 지루하게마저 느껴질 정도입니다. 3권보다도 도입부가 기네요. 그건 뭐 그것대로 좋고요, 설정도 확실한 이번 에피소드는 긴 호흡을 가져갈 에피소드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아인크라드가 완전히(?) 공략된 지금 (사실 다시 나왔으니 완전 공략은 아니죠) 작품 제목에 <소드 아트 온라인>을 가져다 붙이는게 더 이상 의미가 있는 것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5권을 읽고보니 아직 그 아인크라드의 악몽(?)이 완전히 끝난게 아니었네요. 뭐 카야바의 "더 시드" 덕분에 이런 세계관을 구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계속 가져올 수 있다고는 해도 SAO 자체는 이미 끝난 게임이니까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정말 이 작가님... 쉽게 볼 사람이 아니네요.

 어쨋든 "건 게일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게임으로 넘어간 키본좌군입니다. 공무원 아저씨한테 사총에 대한 조사의뢰를 받고...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집어넣는 아저씨나 그렇다고 들어가는 녀석이나 신경이 어떻게 된건지... 여기서도 들어가자마자 바로 사기캐릭 인증해주시네요. 도박으로 돈 30만 먹고 아이템 장만하십니다. 너무 드라마틱해서 납득이 안가... 뭔가 너무 치밀하게 키본좌를 위해 준비된 이 구도는 뭐지?! 대신 이번에 만나게되는 히로인...은 아니고 (히로인은 어디까지나 아스나임 ㅋㅋㅋ), 주연급 조연인 여자캐릭터는 내면에 어두운 부분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특징이군요. 그래서 그렇게 무지막지한 안티 머티리얼 스나이퍼 라이플을 들고 다니나여! 뭐 그건 그것대로 나름 로망을 자극하는 군요. FPS라면 워낙 또 여자가 귀한 장르 아닙니까.

 그렇게 사총의 눈길을 끌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지는 않고 신경이 새하얗게 타들어갈 일을 한두번 하자마자 금방 만나게 되네요. 사총의 진실은 ... ... 과연 타겟이 키리토로 넘어왔을까요. 읽다가 섬짓한 느낌이 들었네요. 그리고 정신줄 놨다가 금방 정상으로 돌아왔다가, 역시 사기캐릭은 달라도 뭔가 달라요. 그리고 여성 유저를 넋 놓게 만드는 대사를 한방 날려주시네요. 멋있는 척은 혼자 다 한다니까... 쩝...

 긴 호흡이 될 에피소드라 그런지, 아직 5권에서 많은 걸 보여주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만, <소드 아트 온라인>의 평가가 다시한번 올라가게 된 5권이었습니다. 앞으로 나올 뒷권들이 너무너무 기다려지네요 ㅠㅠ. 빨리 보고 싶습니다.

ps) 근데 요즘 진짜 볼게 너무 없다 ㅠㅠ

2011. 4. 19.
03:08 라피.
posted by 라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