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2. 22:07 Daily Life

저는 참 바보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군요.

분명 집에서 연습할때는 기타프로로 황혼 틀어놓고 따라치곤 했는데요.
왜 그걸 까맣게 잊고 있었던거죠!?

녹음하다가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제가 템포가 미묘하게 빨라서 천천히 쳐볼려고 하면 느낌이 잘 안살았거든요...
(황혼이 대충 3분 50초 길이인데, 제가 치면 3분 30~40초 정도 끝났습니다.)
번득이는 생각이, 들으면서 맞추면서 치는건 어렵지 않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작업에 들어갔죠.
제게는 황혼 음원이 없으므로, 카페 뮤직 플레이어에서 황혼을 틀어놓고 녹음을 햇습니다.
그리고는 녹음한걸 들으면서 연습을 하니까 너무너무 잘 됩니다!
별 것도 아닌데 대단한 걸 찾은 것 같아요... 알고보면 집에서는 항상 하던건데 말이죠 ㅠ_ㅠ

근데 여기서 또 하나 느낀게...
원곡도 처음부터 끝까지 음가유지가 항상 되는건 아니더군요!
뭐 코타로씨만의 느낌이겠지만 일부러(?) 끊어주는 곳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굳이 음가유지가 안된다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필요한 부분에서는 최대한 해줘야 하겠지만요.
이걸 왜 진작에 몰랐을까 생각해보니 저는 황혼을 성하군 동영상만
수백번 반복해서 보고 듣고 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결론은
여러분 원곡을 들어 보아요 ㅎㅎ

posted by 라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