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은지 벌써 6개월도 넘어서 대체 기억이 제대로 나는지 조차 의문이네요. 대충 한 번 훑어 본다고 해도 그 뿐... 그 때의 감흥은 잊혀진지 오래네요. 감흥이 문제가 아니고 내용조차 가물가물 함...
대략적인 내용은 설렁설렁 넘겨보다보니 기억이 나긴 나네요. 6개월이나 지났지만 읽었다는 흔적 정도는 남겨놔야 나중에 보더라도 기억도 나고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쥐어 짜내서 써봅니다.



4권의 내용은 놀라우리만치 급전개의 양상을 보여주었는데요. 클루엘이 갑자기 쓰러지는가 하면 (이게 메인 대사건이지요), 회색쪽에서도 많은 움직임이 있고 따라서 이단조도 총출동(?) 하게 되죠. 세라페노 음어가 하나가 아니다... 뭐, 이건 야색이나 회색명영이 나온 시점에서 이미 독자 입장에서도 추측하기 쉬운 것이지만, 제 생각에서는 세라페노 고대 음어가 있고 아마 거기서 갈라져 나온 것이 아닐까 하네요. 책의 내용을 통해서도 이러한 추론이 가능하죠 (미러 케이의 도서관 조사). 심지어 공백 명영이라는 것도 튀어나오고... 야색명영으로 반창까지 ㅋㅋ. 여러가지로 엄청나게 판을 벌려 놓은 작가님이십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이브마리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4권에서 가장 가슴에 와닿는 말은 '어른은 중요한 것을 잊고 있어.' 인 것 같네요... 뭔가 아련한 느낌이 드는 것이...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어렸을 때 가졌던 여러가지 능력들을 잊어 가는 것 같습니다. 사회에 물들어 간다고 해야하나... 찌들어 간다고 해야하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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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의 내용 역시 4권 만만치 않은 급전개를 보여주네요... 사실 이렇게 빨리 종막을 맞이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5권의 의의는 숨겨진 내용, 감추어진 진실의 공개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클루엘의 위독함을 통해서 네이트 자신의 마음을 어느 정도 깨닫게 된다는 걸까요. 클루엘도 자기 자신의 내면과의 싸움을 끝내고 네이트를 선택한다는, 그리고 이 둘의 연애전선(?)에도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는 것에 크나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클루엘이야 뭐 전부터 그랬지만 이 두 명을 보고 있자만 20대 중반 누나에 10대 후반 남자아이의 관계가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실제 이들의 나이 차이는 고작 ... 어?! )

이외에도 결말은 놀라우리만치 펼쳐놓은 많은 인물 사건들이 한군데 모여서 이뤄지게 됩니다. 정말 뭐 '죽은 사람 빼고 다 나옴' 이 틀리지 않는 말이네요. 하긴 뭐 1권에서는 죽은 사람도 나왔는데 오죽하겠습니까. 미슈달의 과거도 보여주고, 이런 사람의 결말은 어느 작품에서나 뭐 이런 식이지요. 회색 명영의 정체도 어느 정도 드러나게 되었네요. 그리고 화려한 장면으로 클루엘의 복귀! <황혼색의 명영사>는 무려 2부로 향하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갈 줄은 몰랐어! 몰랐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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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렇게 대충 <황혼색의 명영사> 4, 5권의 감상을 마칩니다. 진작에 써둘걸 너무 미뤘나 보네요. 내용이 아무래도 제대로 기억이 안 나는지라 책을 뒤적뒤적하는데도 가물가물하네요... 더 뒤죽박죽이 된 것 같아...

아, 굳이 '끝'이나 '1부 완결'이라던가 하는 표현을 쓰지 않고 '종막'이라는 표현을 쓴 데는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일본의 락밴드 Luna Sea 와 관련이 있다면 아실 분이 조금 있으시려나... ㅎㅎ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보시는 것도 나름 괜찮을 것 같네요. 여튼 이것으로 감상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posted by 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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