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의 땅 시베리아에서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한다. 지구상 온갖 생명체들을 위협하는 생물이 독자적 생태계를 구축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은 최악의 형태로 벌어진 유산오염이었다.

그 무렵, 유우는 지하 깊숙한 감옥에 스스로를 가둬두고 있었다. 토마와의 이별은 그녀에게서 모든 희망을 빼앗아가버렸다. 지금은 그 어떤 말도 유우의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서 마나메가로 돌아갔던 토마. 그런 그에게 ‘러시아에 있는 클레르의 모친을 만나라’는 지령이 떨어진다. 클레르를 위해서, 그리고 화신의 피의 본질을 아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토마와 클레르는 무서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줄도 모르고 러시아로 향한다. 두 사람의 재회는 과연 언제인가! 놀라운 전개의 새로운 장 돌입!

posted by 라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