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1. 13. 10:10 음악이 좋아~/Favorites

Irish Rock을 아십니까?

아이리쉬.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U2를 제일 먼저 떠올릴 겁니다.
아무래도 지명도도 있고, 유명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뮤지션이니까요.

저는 참여시가 있듯이, 음악에도 현실을 반영하는 음악이 있다는 것을 제일 먼저 알려준
The Cranberries 가 제일 먼저떠오릅니다.


Ireland. 그 혼란스러운 역사를 가진 나라 답게,
그곳에서 나온 음악들은 정말 인상깊은 것들이 많습니다.
The Cranberries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
중학교때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노래방에서 Z열에서 단 한곡만이 존재해서,
이상하게 눈에 딱 들어온 Zombie라는 곡.

강렬한 인상을 받고 집에가서 찾아들어보니 꽤나 좋네요.
실상은 알고보면 전 발표곡중 가장 역사의식이 진하게 배어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 전쟁의 역사가 반영된 곡 답게 괸장히 날카로운 가사가 그러면서도 강한 감수성이.
상당히 좋은 곡입니다. 이들은 감수성이 정말 뛰어난 밴드라고 생각해요

2집 No Need to Argue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앨범 제목에서부터 Ireland가 강렬하게 느껴지지 않는가!!
한번만 들어보아도 그 서정성과 감수성에 흠뻑 젖어들게 되는군요.
목소리와 곡 분위기가 그렇게 몰고 가는지도 모르겠네요.

친구녀석 한테서 전화카드 2장 + 4000원을 주고 사게된 앨범..
자세한 경위는 복잡하지만.. 어쨌거나 내가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이 앨범은 내 손에 들어오게 됐고, 지금까지도 가지고 있다.
그 때는 음반 한장이 얼마나 비싼지는 몰랐기 때문에 왠지 난 손해보는 기분이었다.
물론 지금은 그 녀석에게 한없는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하여간 이 Zombie는 그 앨범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곡 이라고 할 만 하며,
[역사의식+감수성+중독성]을 두루 갖춘 곡이라고 할만하다.

일설에는 자우림이나 주주클럽.. 식의 창법의 원조라고도 한단다.. 믿거나 말거나.



The Cranberries - Zombie

또다른 목이 낮게 걸렸어,
아이들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어.
폭력(전쟁)이 이러한 침묵을 만들었지,
우리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어.

니가 봐, 내가 아냐, 나의 가족이 아냐.
너의 머리에, 너의 머리에 그들은 싸우고 있어.
그들의 탱크로, 그들의 폭탄으로,
그들의 폭탄으로, 그들의 총으로
너의 머리에, 너의 머리에, 그들은 울고 있어.

너의 머리에, 너의 머리에
좀비, 좀비, 좀비.
너의 머리에는 뭐가 있니, 너의 머리에
좀비, 좀비, 좀비

또 다른 어머니의 심장이 부서지네.
폭력(전쟁)이 침묵을 만들었을때,
우리는 잘못한게 틀림없어.

1916년 이후랑 똑같아.
너의 머리에, 너의 머리에, 그들은 여전히 싸우고 있어.

그들의 탱크로, 그들의 폭탄으로,
그들의 폭탄으로, 그들의 총으로.
너의 머리에, 너의 머리에, 그들은 죽어가고 있어.

너의 머리에, 너의 머리에
좀비, 좀비, 좀비.
너의 머리에는 뭐가 있니, 너의 머리에
좀비, 좀비, 좀비.

posted by 라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