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아무래도 너무 많아서 나눠서 써야할꺼 같은 느낌...
이틀동안 16시간 내리 봤더니 아주 후유증이 심각한듯하네요 ㄷㄷㄷ

첫날 라인업은 이랬지요....
친구랑 전날 늦게 까지 놀다잤는데 일어나보니 12시...
허겁지겁 점심먹고 시간확인해보니까 3시 전에 공연시작하는 사실을 알고 후다닥 다대포로 출발~

 

 

약간 늦게 도착했지만 공연은 아직 시작 안했었더군요...
3시 30분 경인가 도착했는데 도착해서 자리잡고 보니 스위밍 피쉬가 이제 막 나오고 있었습니다.

음 소개는 2008 부산락페 홈피에 있는 걸로 사용하렵니다. (http://www.rockfestival.co.kr)
공연장에서 나눠준 팜플렛이랑 홈피에 있는거랑 소개가 다르군요...

제가 느낀건 따로 (라피 : ) 라는 밑에 멘트 식으로 쓰겠습니다. 

Swimming Fish (스위밍 피쉬)

이다원 (Vocal)
유호석 (Bass)
황인호 (Guitar)
정창연 (Guitar)
강성훈 (Drum)

'증명되지 않은 신인밴드에게 거창한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가능성보다는 검증을 신봉하는 안전주의자들에게는 종교처럼 당연한 논리이다. 하지만 이에 반기를 들며 용감무쌍하고 패기 넘치게 등장한 밴드가 있다.
다음 몇 가지 키워드로 추측해본다면?
*Trend를 쫓기 보다는 Trend를 이끌어가기를 원하는 이 시대의 감성적 표상!
*경쾌하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Rock'n roll Kids.
*뮤지션다운 음악적 욕심과 무대를 꽉 채우는 사운드, 그리고 공연 레파토리!
이제 두눈으로 확인하라.
한국 음악계에 새로운 파도(NEW WAVE)를 몰고 올 The Swimmin' Fish(스위밍피쉬), 바로 그들이다.

라피 :
음... 귀에 쏙쏙 들어오는 신나는 멜로디에 가창력도 괜찮았고 연주도 상당했습니다만...
역시 제일 처음 햇빛이 무지 내리찔때 나와서 그런지 반응이 시원찮았네요.... 처음부터 "니들 오늘 미쳐볼래?" 하는데
사람들도 별로 없고... 약간 아쉬웠달까요~


Dear Cloud (디어 클라우드) 

 

나인 (Vocal)
용린 (Guitar)
이랑 (Bass)
정아 (Keyboards)
광석 (Drums)

더 이상 오버그라운드와 언더그라운드의 구분이 무의미해진 작금의 음악 씬에서 과거에 비해 스타일적으로 훨씬 완성도 있는 밴드와 아티스트들이 자주 눈에 띄는 모습은 음악 시장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게 되는 한줄기 빛이 아닐 수 없다. 90년대 말 이후 대형 밴드의 명맥이 단절된 듯 보였던 (소위 홍대로 대표되는) 인디 씬에서도 근래들어 음악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자기만의 아이덴티티를 갖춘 밴드들이 여럿 등장하고 있는데, 그 중 디어클라우드는 단 몇 차례의 공연만으로 음악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대어이다.
회색빛 마음의 계절을 노래한 Dear Cloud 사운드의 정점 ‘얼음요새’
디어클라우드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새로운 세기의 영국 음악들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 앨범 작업 전체를 관통하며 가장 힘을 쏟았던 부분 역시 한국에서는 좀처럼 쉽지 않았던 깔끔하지만 힘이 느껴지는 사운드를 완성하는 것. 분명 지금까지의 한국형 모던록들과는 차별화된, 아니 한층 업그레이드된 밸런스와 톤을 완성했다는 자평이다.

라피 :
생각보다는 약간 별로였습니다만... 취향에 약간 덜 맞았는지...
음악성은 왠지 평범 혹은 약간 좋은 듯한 모던락에 그치는 그런 느낌.. 연주는 수준급이었던거 같은데 말입니다.
다만 보컬 누님 목소리가 좀 섹쉬하셨... (퍽)
위에서도 말했던거처럼 스위밍 피쉬랑 디어 클라우드 순서만 살짝 바꿔놨어도 꽤 괜찮았을꺼 같은데 말이죠~
 
 
ynot? (와이낫?)

 

 
주몽(Vocal)
김대우(Guitar)
황현우(Bass)
손말리(Drums)
 
4인조 밴드가 펼칠 수 있는 사운드는 무한하다.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의 각 파트는 서로가 서로의 음역대와 음악적 영역을 드나들면서 언제든지 완전히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1998년 결성 이래 700회가 넘는 공연, 이번에 발표되는 앨범까지 4장의 앨범. 그동안 무대 위의 에너지와 음악적 실험, 그리고 대중적 친밀도와 음악적 완성도, 지난 앨범 이후 3년간 뿜어내길 기다렸던 한 음, 한 음이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무대에서 폭발한다.

앨범 내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 녹음은 물론이거니와 앨범 자켓을 비롯한 모든 아트 디렉팅을 모두 멤버들이 해내고, 기획과 제작에 대한 모든 것을 밴드에서 해결한다. 그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고 그 모든 것으로부터 독립된 진정한 인디펜던트 뮤지션, 와이낫?
 
 
라피 :
여기서부터 생각지도 않았던 대반전! 무지 좋았습니다.
라인업보고 뭐라한 사람 누구야! (너잖아 -0-)
위에 있는 사진처럼 뭔가 양복같은 스타일에 넥타이매고 무지 잘 놀았습니다.
보컬림하 목소리가 묘하게 중독성있는... 순간 가수 김건모씨가 떠올랐었죠...
관객이랑 호응할 수 있는 곡 위주로 준비해서 그런지 선/후창 이어하는 등의 호응도 상당히 괜찮았구요.
특히 마지막곡 "와이낫?"에서는 보컬림하가 무려 꽹과리를 들고 나오셔서 신명을 더해주셨습니다.
완전 관객들 입으로 전부 꽹과리 따라하고 있고 대박이었죠. 정말 잘 놀았습니다.
 
 
Tempered Mental (템퍼드 멘탈)
 

 
Jimmy (Drums)
Melina (Vocal & Bass)
Jack (Guitar)
 
-> 부산락페 홈피에 멤버 소개가 없더군요... 이건 순서지 보고 살짝 -0-ㅋ
 
독특한 스타일, 프로그레시브 록의 영향을 받은 연주와 멜리나(보컬)의 잊을 수 없는 목소리의 조화를 중심으로 자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밴드이다.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를 공략하고 있다.
 
라피 :
실력있는 연주를 들려주었는데.... 멘트도 별로없고... 호응을 유도하는 부분도 거의 없고 해서... 약간
아쉬웠죠.
그냥 가볍게 손들고 흔들고 목 까딱까딱.... 좀 별로였던거 같습니다.
다만 그래도 역시 실력은 있는거 같은데... 약간 프로그레시브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더군여
특히 기타 쏠로잉이 아주 쩔어주었습니다. -ㅅ-
 
 
Copa Salvo (코파 살보)
 

 
Tadahiro Matsuda (Vocal & Guitar)
Konishi Eri (Piano)
Hironori Kobayashi (Percussion)
Yo Sato (Percussion)
Taishiro Sato (Percussion)
Shibui Akira (Bass)
Masayuki Iwasaki (Drums)
Satoru Takeshima (Sax. & Flute)
 
-> 아나 왜 이렇게 많은거가 홈피에 없는거야 -_-; 역시 전부 순서지 보고서 ㅠㅠ
 
라틴 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연주하는 6인조 밴드.
클럽중심으로 활동했으며 라이브마다 DJ들이 그들의 음악을 계속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이다. 압도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각 공연마다 초만원이 되는 끝없는 강력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2003년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오사카 모노레일’과 서울의 ‘아프로 킹’파티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라피 :
라틴 록이라길래 뭐 별건가 했더니 라틴 댄스 음악이랑 별 차이를 못느끼겠다.
좀 새로운거니까 그냥 듣긴했는데 잘 모르겠다. 잘 놀지도 못했고.
서너 곡 보다가 나머지 공연을 위해서 배채우러 갔다.
 
 
EVE (이브)
 

 
김세헌(Lead Vocal)
최기호 (Guitar)
 
'EVE'란 팀명의 이름은 'Evening'이란 뜻의 약자로 크리스마스 이브의 이브와 같은 의미이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주는 어떤 기다림이나 설레임 같은 느낌을 가진 새로운 밴드를 구상하던 중 새로운
그룹명을 지은 것이 이브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후 '공일오비' 등에서 객원으로 활동하던 무명 작곡가 '고릴라(본명 고현기)를 발굴해 김세헌과 같이 작업하게 되어 [너 그럴 때면]이란 1집 앨범을 선보였다.
클래시컬한 편곡과 록의 조합, 그리고 한국적 발라드 선율을 살린 독특한 음악과 더불어 특유의 화려한 무대연출로 한국내 최초의 비주얼적인 밴드란 칭호를 얻게 되었다.

‘너 그럴 때면’, ‘아가페’, ‘아비데어’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이브는 비주얼록 밴드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데 비주얼록은 음악장르가 아닌 것으로 글램록의 외형과 헤비메틀을 결합시켜 일본에서 유행했던 장르로 이브가 비주얼록으로 불리는 이유는 단지 진한 화장 때문이다.

글램록 등의 외형적 특성을 추구할 뿐 음악은 이브라는 장르에 속해있다고 할만큼 특유의 매력이 있다.
독특한 음악세계와 무대연출로 그들만의 매니아를 형성하고 있으며 매 앨범이 발표될 때마다 그들의 매니아 혹은 컨셉을 추종하는 많은 밴드들의 출현을 도왔다.

라피 :
이날의 두번째 대반전이 이브였다.
뭇 소녀팬들이 이브가 나오자마자 우르르르르 (바다쪽에서도) 몰려드는 것 까지는 예상범위였지만...
"얘들이 내가 알던 이브 맞아?" 하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대반전이었다.
마지막의 I'll be there 할때는... 완전 관객이 하나되는 그런...
그리고 쭉쭉 뽑아주시는 보컬림하 죠난 파워풀 했써여~ 
 
그래 파워풀 하나로 설명이 가능할.... 뻔... 했지만....
가장 마지막에 나오신 토시상에 빛이 바래버렸다. 지못미 이브 ㅠㅠ

어쨌든... 전혀 기대 안했었는데 정말 괜찮았다.

와 근데 여기서쯤 시간을 보니까 1시간이나 늦게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공연시간표를 다 따라잡고 있더군요... 정말 진행이 무지무지 빨랐습니다.
부산락페 대단해!
 
 
The Ratios (더 레이시오스)
 

 
김바다(Vocal)
상진(Sound making)
정준(Bass & Guitar)
영식(Drums)
윤택(Sound design)
 
 
The Ratios 의 데뷔작 ‘Burning Telepathy’의 사운드는 일렉트로닉과 록의 조합이 절묘하게 묘사돼 있다. 총 14곡의 적지 않은 수록곡임에도 불구하고 한 곡도 놓칠수 없는 집중력을 자랑한다.
보컬은 시나위와 나비효과의 리드보컬이었던 김바다, 신스와 노이즈, 사운드 메이킹에 상진, 베이스와 기타의 정준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의 첫번째 앨범에서 느낄수 있는 것들은 많다. 80년대 뉴웨이브 사운드의 시절도 엿볼 수 있고 현재 유럽의 메인스트림에서 들려오는 게러지 하우스도 엿보인다.
그리고 실험정신이 엿보이는 연주곡들도 수록되어 있으며 샘플링에 의존하지 않고 리얼로 연주한 곡들이 우리에게 신선함을 선사한다.

게다가 김바다의 거친 음성과 어울릴 수밖에 없는 거친 기타 사운드도 즐길수 있는 앨범이다. 어쩌면 한국 시장에 어울리지 않은 앨범일수도 있지만 이에 대해 멤버들은 말한다.
대중을 의식하며 음악을 만드는 건 영원할 수 없다. 여기서 중요한 건 자기 것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는 앨범에 철저히 우리만의 것을 표현했다.
이번 앨범은 시작일 뿐이며 스스로 원하는 사운드는 앞으로 계속될 앨범에서 거침없이 그리고 이번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통하여 여실히 증명될 것이다.
 
 
라피 :
...무념
......무상
........
양일간 공연의 최고 대반전이 아니었을까! 더 레이시오스!
음악은 그럭저럭 뭐랄까... 약간 싸이케델릭한 일렉트로니카... 정도?!
인데 미쳤다. 모두가 미쳤었는지.... 미치게 만들어주셨다.
"우리 음악 들으면 미쳐~" 로 시작했던 공연... 정말 모두가 미쳤다.
무슨 집단 최면 걸린 사람들같이 보컬림하는 고개만 까딱까딱하시는데 온통 전부 방방 뛰고 있었다.
그것도 거의 한시간 내내 !! 완전 생각지도 않은 앵콜 요청에다가 그걸 받아서 진짜로 앵콜을 했다!
 
"니들 오늘 X나게 아름다워~!" 라는 한마디로 다들 광분하게 만들었던... 존경스럽습니다.
본인은 거~의 하는것도 없이 그렇게 사람들을 미치게 만드는거도 재능인것 같네요.
  
Soho Dolls (소호 돌스)
 

 
Maya Von Doll (Vocal)
Toni Sailor (Guitar)
Steven Mark Gordon Weson (Keyboards)
Matthew James Lord (Bass)
Paul James Stone (Drums)
 
펑크, 글램 록, 90년대 브릿팝을 가로지르는 에로틱 일렉트로 로큰롤 음악과 관능적인 스테이지 매너로 2007년 영국 인디 록의 센세이션을 일으킴.

독일, 러시아 등 유럽 전역의 페스티벌에 초청되었고 데뷔 앨범은 일렉트로닉 록 성향이 강한 스티브 리언과 포버트 하더가 프로듀싱했다.
현재 유럽, 미국, 아시아를 대상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활발한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영국밴드 중 하나이다.

라피 :
결론부터 말하자면 솔직히 별로였다. 아니, 잘 놀았으면 괜찮았을꺼 같았지만 밴드랑 관객이랑 사인이
안맞았다 ㅠㅠ
영국밴드답게.... 그냥 딱 들어도 브리티시 뮤직이라는걸 알겠더라. 진짜 영국적인 음악이었달까나...
공연전에 보여줬던 뮤비가 무지 선정적이어서 약간 기대했었는데 (...?!)
실제로는 별거 없었고... 일단 애들이 말이 안통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어땠냐면
 
Maya : Has anyone ever been to London? (London 가본 사람 혹시 있나여?)
아해들 : Yeah~
 
-_-; 못알아 들어도 정도가 있지 그렇게 막 대답하면 어떡하니 ....
어떤 거도 있었냐면. 아무래도 애들이 가볍게 즐기기만하고 잘 놀지를 못하니까
마야가 좀 답답했었는지 애들한테 한마디 물어봤다.
 
Maya : Are you shy? (니들 부끄럼 타니?)
아해들 : Yeah~
 
그저 어떤 질문에도 예압~
이건뭐... 부끄럽다... 진짜로... 너무 좀...
잘 놀던 애들이 영어만 나오면 이건 뭐 -_-;
 
에효... 뭐 그래서 그런건지 재밌는건 별로 없었던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무 많은걸 바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서브라이너답게 앵콜도 들어가고 빠른거 원해? 느린거 원해?
라는 질문은 잘 알아들어서 빠르고 재밌는 곡 하나 하고 나갔다....
 
 
Toshi with T-EARTH
 

 
TOSHI(Vocal)
JUN(Guitar)
TOYA(Guitar)
LEVIN(Drums)
MAYA(Drums)
 
록 밴드 X JAPAN 보컬리스트로서 활동중 인기 절정의 시기였던 1997년에X JAPAN을 탈퇴. 록 스타에서 치료음악 아티스트로서 방향을 전환하여 1999년 앨범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싶어>을 출시. 계속해서 마사야(MASAYA)의 프로듀스에 의해 <마음의 치유>를 테마로 활동 전개, 소년원, 형무소 그 밖의 전국 8,000곳 이상의 장소를 방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치유를 전해왔다.

2007년10월 22일에는 전설의 밴드X JAPAN의 재결성을 발표. 2008년3월 동경 돔에서 3일 연속 X JAPAN의 성공적인 부활 콘서트를 열었다. 그뿐아니라, 스패셜 앨범등 신곡 의 발표와 더불어, 치유 음악 아티스트로서, 또한 록 스타로서의 양면을 새로운 형태로 표현하고자신 밴드 를 결성하여 일본 국내의 전국 투어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
 
 
라피 :
일단 토시상 미안해요. 내가 당신을 너무 몰랐어요... 모르는게 죄야 ㅠㅠ
그저 뭐 그냥 한번 들어나 보자 <--- 이러고 들은사람 나밖에 없을듯 -ㅅ-
과연 전설. 역시 최고였다. 달리 할말이 없었다. 
 
근데 소호돌스 끝나고 너무 많이 기다려서 다리아파 죽는줄 알았다....
차라리 뛰게해줘!!! 서있는게 더 힘들어!!! 
 
오랜 기다림 끝에 첫곡이 나오자마자 모두가 미친듯이 뛰었다. 와 진짜 뛸만했다.
다른 곡들은 대부분 미드템포나 그 이하여서 놀기가 좋은건 별로 없었지만....
진짜 시도때도 없이 무지막지하게 뽑아대는 고음은 그저 어안이 벙벙할뿐...
저거 사람 맞나요? 옥타브 별에서 온 외계인 아닌가여?
 
음... 한국어로 된 곡도 불러주시고... (근데 왜 난 이게 일어로 들리냐 ㅠㅠ)
여튼 무지무지 좋았다.... 다만 진짜로 고음밖에 없어서 금방 질려버릴 정도였는데...
그저 압도당했다고 밖에는..... 왜 헤드라이너 였는지 충분히 알아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왜 모든사람들이 토시를 보러왔고, 기다렸고, 그렇게나 열광했는지 알았다.
 
공연이 끝나고 토시상의 싸인회가 있었지만 미친듯이 몰려드는 인파에 쥐쥐쳤다.
힘들어도 너무나 힘들었다. 싸인은 못받아도 씨디는 사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긴 했지만...
역시 너무 힘들어서 포기해버렸다....
이날 처음부터 서가지고 흔들면서 즐겼으니.... 무려 8시간을.... 
 
첫날이 그렇게 끝났다. 내 모습은 처참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랑 맥주한잔하고 지쳐 쓰러져서 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똘끼만 갖고 간건 좀 무리였나 -ㅅ-;
 
 
첫날 공연 보고나서 진짜 부산오길 잘했다!! 정말 잘했다!!! 완전 후회없다! 대박이다!
이랬다.....
 
하.
지.
만.
 
다음날은.... 더 대박이었다는거!!!!!!!!!!!!!!!!!!!!!!!!!!!
둘째날 후기는 내일 쓰도록 하자 -ㅅ-;

posted by 라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