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27. 00:54 음악이 좋아~/공연 후기


전혀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타브 이쉑키 떡밥에 낚여서 5분만에 결정하고 집에서 나갔다.
돈 없다고 찌질찌질 거리고 있으니까 아버지가 현금투척! 감사히 받아들고 집에서 나왔다.

도착하니 대충 6시 30분 좀 되기 전이었는데
출출한 김에 쏘자 핫도그 하나씩 먹고 들어갔다.

들어가니 사일런트 아이(silent eye) 공연 중이었는데, 들어가고 나서 30초도 안 되어서 끝난듯...
횽님들 ㅈㅅ...


잠깐 나와서 앉아 있다 보니 베이시스트 누님이 이쁘다고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
(정작 음악은 들어본 적이 없는) 다운헬(downhell)님들 등장.
이쁘시긴 하더만... ㅋㅋㅋ

사진 2장 투척!

아리따우신 베이스 누님.




그리고 잠시 후에 본격적인 갈네리우스 횽아들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거의 8시 다 되어갔을 무렵이었지...

등 to the 장

솔직히 제대로 들어본 곡이 별로 없어서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귀동냥으로 대충 들어본 몇 곡 만으로도 충분히 좋았고, 재미있었다.



뒤에 있는게 키보드 누님... 은(는) 훼이크고 횽아... 멤버 소개할 때 유키라고 하길래...
알고 봤더니, 유우키 였음... 근데 돌이켜보니 이것 저것 일본어로 멘트하는데
70%정도를 알아듣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는... 난 대체 뭐하는 사람일까.
나 진짜 저 사람 여자인줄 알았음 ... 사인회 할 때 목소리도 여자인 줄 알았음 -_-;
앞에 보이시는 분은 베이시스트 형.



리드기타 횽.
뭐 헤어스타일이 아주 작살나셨다... 기타실력도 개 쩜.
일반 플레이어들 속주 태핑하는 속도는 그냥 피킹으로 처리하고
태핑은 완전 초광속 태핑 ... ㅎㄷㄷ



드럼 횽아.
솔로 칠 때 개쩔었는데 그걸 찍은 건 아니고... 그 전에 찍은거
(아 솔로를 동영상으로 찍어야 했어! 젠장!, 유튜브에 올라오겠지 뭐...)



멘트하시는 보컬 횽.
진짜 (줏어들은 소리지만) 3대 쌩목 보컬이라는 말이 허명이 아닌듯...
오늘 하루 아주 쩔어주셨음.



앵콜 직전에 쏠로하시는 기타형님... 근데 저렇게 기타줄 정리 안하는 게 취향인가...

앵콜을 9시쯤 시작했는데... 무려 50분이나 앵콜 곡 공연을 했다....
그리고 사은품 투척... 그냥 물건 다 퍼주시는 듯... 기타 피크만 2~30장정도는 뿌린 것 같았다...
근데 한 개도 못 줏었어... 어차피 일렉피크라서 내가 쓰기는 좀 애매모호하지만...
줏은 거 보니까 은박에 반짝반짝하는게 간지나는 피크도 좀 있더라... 아쉽...
여러모로 예상을 뛰어넘는 밴드인듯... ㅋㅋㅋ 나중에 앨범 사야지... (지금은 돈이 없 ㅠㅠ)

사인회 하긴 했는데, 잠깐 뽐뿌질을 받았으나 참아내고 사지는 않았다.
타브군 사진한장 찍어 줄랬는데, 전원이 잘 안 눌려서 타이밍 놓치고 say good bye ㅋㅋ

맥주 길빵하고, 떡볶이에 튀김좀 먹고,
타브 막차 놓치고 (앗싸 가오리)
난 집에 왔고, 뭐 그놈도 지금쯤 이미 들어 갔겠군... 재밌었던 하루였음.

posted by 라피